본문 바로가기

아무거나 관심거리/새 소식

도로 위로 뛰쳐나온 트랜스포머 스키즈(Skids)

GM대우의 차세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9월1일부터 국내 도로를 누비게 됐다.

GM대우는 오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신차발표회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신형 마티즈는 GM의 글로벌 경차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27개월을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GM대우는 기존 마티즈 제작 경험을 살려 경차 플랫폼 개발은 물론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총괄적으로 주도했다. 이를 위해 소요된 개발비는 총 2,950억원으로 전세계 최초로 국내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유럽, 아시아, 북미 지역을 포함한 150여 개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성능과 품질 검증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100만km 이상의 내구성 테스트를 끝마쳤다. 글로벌 경차인 만큼 전세계의 다양한 기후 상황을 고려한 것.

경차의 취약점인 안전을 고려해 고장력(66.5%), 초고장력 강판(16%)을 사용하고 우물정(井)자 타입의 크래들과 H자 형태 초고장력 바, 커튼 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보행자와 충돌시 엔진 부위에 부딪히지 않도록 엔진과 후드 사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국내외 신차 안전도 평가 기준 별 4개 이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520mm, 축거 2,375mm의 크기로 동급 최대 외관 사이즈다. 특히 ‘휠 아웃/바디 인’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량 휠과 휠 하우징이 더욱 돌출되어 차체의 안정감 및 측면 볼륨감을 높였다.

5도어 차량이지만 스포티한 스티일의 3도어로 보이게끔 디자인한 뒷문 손잡이와 바디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앞좌석 레그룸 1,067mm, 뒷좌석 레그룸 893mm의 공간과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도어 트림을 레드, 블루, 실버 등의 색상으로 선택 가능해 바디 컬러와의 일체감을 내거나 다른 색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다이내믹 미터 클러스터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동시에 적용했다. 동급 최초로 미터 클러스터에 트립 컴퓨터를 탑재해 주행가능 거리, 평균속도, 주행시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장착된 1,000cc DOHC ‘S-TEC II’ 엔진은 GM대우가 개발한 4실린더 16밸브 타입의 엔진이다. 준중형급 이상의 엔진에 주로 적용되는 PDA 시스템을 탑재해 저속에서는 연소 안정성, 고속에서는 엔진 최적화로 연비 향상의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엔진 내부 자동 온도조절 장치를 장착해 연비를 개선했고 타이밍 체인을 써서 유지비를 줄였고 흡기 시스템을 개선해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3중 구조의 흡/차음재 및 언더바디 구조를 적용해 외부 소음의 실내 유입을 막았다.

이밖에 앞유리 하단 결빙 방지 열선, 루프랙, 열선 내장 전동식 사이드 미러, 오토 도어록, 공기청정필터, 스마트키 등의 편의장비를 구비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팝(Pop), 재즈(Jazz), 그루브(Groove) 등 3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가격은 팝906~928만원, 재즈 944~1,024만원, 그루브 1,009~1,089만원(4단 자동변속기 기준(130만원 포함)이다. 수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국내외 수요를 감안해 내년초 국내 시판할 계획이다.

GM대우는 8월 19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하면 8월 사전 계약자(9월 차량 출고자 기준)에게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제공한다.

기존 800cc 마티즈 트림중 시티(City)와 밴(Van) 모델은 단종시키지 않고 그대로 판매할 계획으로 모델명만 마티즈 클래식(Matiz Classic)으로 바꾸고 신형 모델과 병행 판매한다.

다나와 정보팀 김재희 기자 wasabi@danawa.com